“입 냄새 때문에 죽겠다”…편도결석 한방에서 치료 가능
“정말 편도결석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려웠다”(직장인 C씨)
환절기로 인해 낯과 밤의 차이가 심해지고, 간혹 내리는 비 때문에 기침증세가 생기고, 심한 경우 편도선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편도선 질환이 생기면 심한 경우 편도결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입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기도 한다.
편도선은 혀뿌리의 안쪽 아래 있으며, 입이나 코로 들어오는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편도선염이라고 하며, 부으면서 아프다.
심해지면 편도와라고 해서 작은 홈에 음식물이나 비염 등으로 인해 생긴 후비루가 걸리고, 이것이 뭉쳐서 편도결석이 생기기도 한다.
편도결석이란 편도선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걸려 있다가 굳어서 생기는 노란 알갱이로 크기가 큰 것은 손톱만 하다. 칼슘의 인산염과 탄산염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침을 심하게 하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상당히 심한 악취가 나며,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일단 결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결석은 제거한다고 해도 한번 생기면 계속 생기기 마련이고, 이를 현대 의학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나 안 생기게 하는 내과적 치료는 아직 없다.
다만 외과적으로 편도를 레이저로 태우거나 일부를 제거하여 편도의 홈(편도와)을 평평하게 하는 시술법이 있으며, 아예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기도 한다. 문제는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외과적 시술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길 수 있으며, 편도선 자체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것이 꼭 좋은 방법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 편도결석, 한방치료로 치료해
C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거의 평생을 감기를 달고 살아 왔다는 그는 감기의 영향으로 편도선염과 편도결석도 매우 심해 편도결석 제거를 위한 수술까지 받았으나 몇 달 후 편도결석이 재발했다.
C씨는 “다시 목에 알갱이가 생기고, 가래가 목에 딱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 들어 미칠 지경”이라며 “특히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 냄새와 알갱이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로 인해 나 자신이 싫어졌을 지경이었다”고 진저리를 쳤다. 이처럼 자꾸 편도결석이 재발되는 경우에는 한의학적 치료를 고려해 볼만 하다. 굳이 외과적 처치를 받기 전이라도 편도결석이 생기는 원인을 아예 제거해 주는 한방 치료법은 많은 환자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방치료법은 장기의 면역력을 키워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다. 편도 질환의 경우 코와 목, 구강위생상태에 원인이 있으며, 원인을 없애려면 폐·비·신 등의 장기를 강화하면 후비루 등의 편도결석의 원인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C씨는 현재 한방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 또 장기 자체가 건강해 지면서 아랫배에 불쾌감과 소변을 볼 때 시원하지 못했던 점 등도 개선됐다. C씨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만 쐐도 목이 칼칼해지고 꽉 잠기던 증상이 없어졌다”고 시원해 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은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만족 프로그램은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한 환자들과의 약속이다.
김소현 기자